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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바이올린의 전설’로 불리는 정경화가 워너 클래식과 음반 녹음 계약을 체결했다고 워너 클래식이 18일 밝혔다.
정경화는 “다시 녹음 스튜디오로 돌아올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아주 흥분되는 예술적인 프로젝트들을 시리즈로 준비하고 있는데, 그 첫번째로 바흐가 남긴 불멸의 역작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를 녹음했다”라고 말했다.
워너 클래식의 아티스트 담당 수석 부사장인 장-필립 롤랑은 “바이올린의 거장이 돌아왔다”면서 “그녀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 뿐아니라 바이올린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에 오른 거장”이라고 평했다.
정경화는 1988년 현재 워너 클래식의 전신인 EMI와 레코딩 계약을 체결한 후, 권위있는 음반상과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지휘자 사이먼 래틀 경과 함께 한 바르토크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과 랩소디를 녹음한 앨범은 ‘그라모폰’에서 ‘최우수 협주곡상’을 수상했다.
정경화는 오는 7월 22일 ‘베르비에 페스티벌’의 개막 무대에 올라 ‘샤를르 뒤트와’와 브람스 협주곡을 공연할 예정이다. 이틀 후에는 역시 베르비에 페스티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케빈 케너와 듀오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10월에는 맨체스터, 더블린, 그리고 런던 ‘바비칸센터’(26일)에서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와 함께 리사이틀 무대를 펼친다. 중국에서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0개 도시에서 바흐 투어가 이어진다.
특히 2017년 5월 18일에는 정경화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뉴욕 ‘카네기홀’에서의 복귀 무대도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워너 클래식]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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