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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세인트루이스 현지 언론이 팀 내 높아진 오승환의 입지를 집중 조명했다.
한국과 일본 무대를 평정한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펼치고 있다. 오승환의 현재(18일 오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6경기 6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 1피안타 6사사구 11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데뷔전 이후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 ‘세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17일 ‘오승환이 불펜에서 입지를 높여가고 있다’라는 제목 아래 그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먼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오승환을 최근 부진한 팀 내 같은 우완 불펜투수인 세스 매네스와 비교했다. 매네스의 성적은 6경기 1패 평균자책점 8.31. 이 언론은 “오승환이 지금까지의 활약을 바탕으로 불펜에서 점점 소중한 존재가 되고 있다”라면서 “매네스가 오승환을 보고 부진에서 탈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승환의 지난 17일 등판을 언급했다. 오승환은 17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서 7회 구원 등판해 2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이 언론은 오승환이 내셔널리그 MVP 출신 좌타자 조이 보토를 상대했던 부분을 언급하며 “오승환은 공격적인 투구로 보토를 뜬공 처리했다. 세인트루이스 불펜에는 좌투수 타일러 라이온스가 있었지만 오승환이 좌타자를 상대했다”라며 “세인트루이스는 그가 리그 정상급 좌타자인 보토와 상대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오승환은 18일 경기에선 출전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신시내티에 4-3으로 승리하며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오승환은 19일 오전 시카고 컵스전에서 7경기 연속 무실점을 노린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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