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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버스' 제작진이 기존 다큐멘터리들과의 차별점을 역설했다.
KBS 기획제작국 이재혁 팀장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KBS 2TV 다큐멘터리 '버스'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다큐 3일' 촬영 당시 273번 버스를 촬영한 적이 있다. 그 버스가 대학교를 가장 많이 가는 버스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재혁 팀장은 "그때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것이 버스에서 내릴 것인가 말 것인가였다.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며 "정거장 까지만 가서 내리자. 더 이상 가지 말자고 결정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분들의 얘기를 더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다큐와 가장 큰 차이라면 따라간다는 거다. 집이건 직장이건 회식장소건, 이분들이 허락하는 장소는 다 간다"며 "김제 가신다는 분을 따라가야 하느냐는 PD의 연락이 있었는데, 거기까지는 따라가지 못했다. 하지만 최대한 따라간다는 것이 큰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버스'는 우리가 무심코 타고 내리는 버스 안에서 진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재미와 감동을 느껴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다. 2부작 파일럿으로 제작됐으며, 오는 18일과 25일 오후 8시 50분 2회에 걸쳐 방송된다.
[KBS 기획제작국 이재혁 팀장.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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