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피노가 결국 햄스트링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kt 위즈 관계자는 18일 “17일 경기서 투구 동작 중 통증을 느낀 피노가 18일 오전 병원 검진을 받았다. 좌측 햄스트링 부분 파열 진단이 나왔고 회복에 최대 6주가 소요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피노는 지난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4회까지 호투하던 피노는 팀이 3-0으로 앞선 5회초 2사 1, 2루 이명기 타석 때 1구를 던진 뒤 갑작스레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넘어졌다.
피노는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승리투수 요건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1개. 피노는 시즌 3승을 위해 다시 마운드에 올라섰지만 박재상, 정의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4실점하며 승리에 실패했다. 피노는 교체 후 곧바로 아이싱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6주 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kt는 이로써 당분간 외인 투수 3인방을 모두 가동할 수 없게 됐다. 엄상백, 주권, 정대현, 정성곤 등 토종 선발진의 분발이 필요한 상황. 다행히 지난 15일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슈가 레이 마리몬은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한 피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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