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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의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18일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 측이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는 북미는 물론 오스트리아, 아이슬란드, 푸에르토리코, 인도네시아, 브라질, 영국, 애틀랜타 등 세계 각지에서 촬영됐다. 특히 독일 대전투 장면을 촬영한 로케이션으로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영화 초반 등장하는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의 추적 장면을 찍기 위해 제작진은 거대한 규모의 시장을 배경으로 할 장소를 물색했다. 그 결과 노력 끝에 애틀랜타 시내에서 협곡을 발견, 야외 세트장을 지었다. 360도 자유로운 각도의 촬영으로 현실감을 살리는 것은 물론 수백명의 엑스트라를 동원해 디테일을 더했다.
조 루소 감독은 "액션 장면 촬영을 기하학적이고 실감 나게 표현했다. 전투나 액션 장면에서 등장인물들이 공간을 잘 활용하는 것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슈퍼 히어로들이 팀 캡틴과 팀 아이언맨으로 나뉘어 동시에 맞부딪치는 결정적 대결 장면은 1927년 개항한 독일의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촬영됐다.
조 루소 감독은 "그 곳은 정말 멋졌다. 눈에 띄는 건축과 인상적인 디자인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뤘다. 우리가 찾던 장소와 완벽하게 일치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독일 베를린에서의 촬영은 국제적 느낌과 함께 영화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독일에서의 촬영은 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의 선전도구로 쓰였던 캡틴 아메리카가 독일의 한가운데로 들어가며 캡틴 아메리카의 입장과 전장·팀들까지도 바뀌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외적인 것 뿐만 아니라 스토리와 캐릭터적으로 변화를 나타내며 큰 의미를 더한다.
공개된 현장 스틸에서는 완벽한 작품을 구현하기 위한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제작진은 최적의 장소에서 아이맥스 촬영을 통해 입체적인 장면을 전달하려 했다. 여기에 현실적이고 압도적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압도적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로 무장한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는 오는 27일 전세계 최초 개봉된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현장 스틸.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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