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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대박' 장근석이 움츠렸던 발톱을 빼어들고, 범 새끼에서 진짜 범이 되고자 나섰다.
18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7회에는 백대길(장근석)과 이인좌(전광렬), 그리고 연잉군(여진구)의 높은 갈등 관계와 대립각이 그려졌다.
백대길은 이인좌와 투전방에서 판을 벌였고, 앞서 대길은 이인좌의 소매 안에 몰래 패를 넣어 위험에 빠뜨렸다. 하지만 이인좌는 손목이 잘릴 위기에도 태연한 표정으로 "조잡한 기술로 판을 어지럽히는 자를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라며, "네 놈의 술수를 눈치못한 내 잘못도 있으니 너그러이 인정해주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인좌는 눈을 가리고 한 번 더 판을 벌였고 술수가 아닌 실력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그는 대길에 "네 놈이 운이 좋아서 산 것이 아니다. 내가 살려준 것"이라며, "범 새끼는 범 새끼일 뿐, 범이 아니다. 배고픈 승냥이도 감당못하는 범 새끼일 뿐이란 말이다"라고 일갈했다.
그 때 연잉군(여진구)이 들이닥쳤고 "모두 잡아들이라"고 말했다. 연잉군은 이인좌에게 불법 투전과 매점매석 등 여러 가지 죄를 물었지만, 의금부에서 그를 포함한 투전꾼들에게 면죄를 줘 연잉군을 더욱 분노하게 했다.
임현식은 이인좌에게 지고 돌아온 백대길에게 "얇은 종이를 얼마나 더 발랐느냐 덜 발랐느냐에 따라서 그 무게가 달라질 수 있다"라며, "이인좌의 눈빛은 인간의 눈빛이 아니야"라고 말했다. 이인좌는 조선 팔도에서 알아주는 타짜로, 백대길은 그가 백만금(이문식)과 나눴던 비밀스러운 말들을 알게 되면서 분노, 복수의 칼을 갈았다.
대길은 아귀(김뢰하)의 집에서 염전노예로 살았던 사람들을 빼내어주려했지만 죽을 위기에 처했고, 이때 조선의 제일검 김체건(안길강)이 찾아와 그를 위험에서 구해냈다. 이후 수많은 노예들은 아귀에게 당했던 설움을 분노로 바꾸어 아귀에게 반격했고 노비문서와 그의 집을 불태우며 새로운 삶을 찾아 나섰다.
한편 이날 대길은 김체건을 사부로 모시며 본격적인 반격에 돌입해 앞으로 사이다 전개를 예고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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