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에이스 스테판 커리가 결장해도 골든 스테이트는 강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골든 스테이트는 19일(한국시각)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의 NBA(미프로농구) 2015-2016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115-106으로 승리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7전 4선승제 시리즈 가운데 1~2차전을 모두 승, 순항을 이어갔다.
1차전에서 발목부상을 입은 커리가 결장했지만, 클레이 탐슨(34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커리 대신 팀 공격을 이끌었다. 안드레 이궈달라(18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와 드레이먼드 그린(12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지원사격도 쏠쏠했다.
초반부터 박빙의 승부가 전개됐다. 골든 스테이트는 1쿼터 중반 터진 이궈달라의 연속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한 것도 잠시, 이내 수비가 흔들리며 추격을 허용했다. 막판 50초 동안 8실점, 한때 10점까지 벌어졌던 격차가 3점으로 좁혀지며 1쿼터가 끝났다.
골든 스테이트는 2쿼터에도 접전을 이어갔다. 탐슨과 이궈달라가 번갈아가며 3점슛을 터뜨렸지만, 제임스 하든과 드와이트를 앞세운 휴스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골든 스테이트는 2쿼터 종료 직전 션 리빙스턴과 그린이 합작한 앨리웁 덩크슛에 힘입어 8점차로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역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였다. 골든 스테이트는 3쿼터를 앤드류 보거트와 리빙스턴의 연속 4득점으로 시작,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으나 기세가 오래가지 않았다. 탐슨이 연달아 실책을 범하는 등 3쿼터 4득점에 그쳐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86-79로 맞이한 4쿼터. 골든 스테이트가 휴스턴의 추격을 뿌리친 건 4쿼터 중반이었다. 탐슨과 리빙스턴이 연속 7득점을 합작, 6점이던 격차는 순식간에 13점으로 벌어졌다. 경기종료 3분전 14점차로 달아난 이궈달라의 덩크슛은 쐐기포였다.
[드레이먼드 그린.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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