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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보이그룹 빅스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주제로 1년간 활동한다. 물론 이번에도 ‘역대급’이다.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다섯 번째 싱글 앨범 ‘젤로스(Zelos)’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엔은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실제로 빅스는 그간 주로 보여줬던 기괴하고 어두운 모습을 벗고, 한층 더 밝고 악동같은 매력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새 앨범에는 총 4곡이 수록돼 있으며, 빅스는 올해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 콘셉트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엔 질투의 신 젤로스다. 이와 관련, 라비는 “기존에 빅스가 밝은 콘셉트를 선보일 때는 귀여운 모습을 강조했는데, 이번엔 멋있으면서도 밝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홍빈은 “이런 콘셉트는 회의할 때도 나오지만, 보통 사담을 나누거나 책을 읽으면서 나온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빅스가 새 앨범으로 활동하는 시기에 많은 아이돌 그룹이 컴백할 예정이다. 세븐틴, 방탄소년단 등이 대표적이다. 평소 방탄소년단 진과 절친한 사이인 켄은 “좋은 친구다. 방탄소년단과 대결을 생각해본 적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혁은 “먼 훗날을 생각해보면 ‘저런 친구들과 함께 활동도 했었구나. 서로 경쟁도 했었구나’라는 느낌이 들 것 같다”고 고백했다. 엔 역시 “눈이 즐겁다. 요즘 방탄소년단도 멋지지만 세븐틴도 멋지더라. 많은 신인들과 함께 활동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빅스는 벌써 데뷔한지 4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초심을 지니고 있다. 빅스는 “‘아이돌 육상대회’ 할 때 우리가 가장 선배더라. 우린 아직도 신인같고 아직도 진행 중이다. 초심을 말하는게 어색하고, 여전히 신인같은 마음가짐이다”라고 고백했다.
또 새 콘셉트에 대해서는 “전 멤버, 직원분들과 미팅을 하면서 논의를 많이 했다.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정말 멋있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앞으로 1년 동안 활동하는 것에 대해 계획을 많이 짜놨기 때문에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홍빈은 “일단 ‘케르’라는 소재를 잡고 이어가기 때문에 이 연장선상에서 다양한 스토리로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활동 당시 홍빈은 1위 공약을 상의 탈의를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빅스는 “저번엔 얼떨 결에 한 감이 있다. 그래서 이번엔 고민을 많이 했다. 그리스 신화 속 신을 코스프레 해 스페셜한 영상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홍빈 역시 “내 파트에 ‘수리수리’라는 파트가 있는데, 무대에서 마술을 하면 어떨까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다이너마이트’는 신나는 펑키 비트에 리듬 기타와 신스 사운드가 잘 어우러진 곡이다. 순식간에 빼앗겨버린 사랑에 대한 질투로 눈이 멀어 온 세상을 뒤집어서라도 널 가지겠다는 내용의 가사말과 후렴구에 반복되는 ‘다이너마이트’는 듣는 이들을 중독시킨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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