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악의 1순위’라는 혹평을 받고 있는 앤서니 베넷(23)이 호주리그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스포츠웹진 ‘Real GM’은 20일(한국시각) “베넷이 호주리그 시드니 킹스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시드니 관계자는 최근 베넷을 만나 입단과 관련된 얘기를 나눴다”라고 보도했다.
네바다주립대 출신 베넷은 2013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됐다. 예상외의 선택이었다. 베넷은 203cm-109kg의 신체조건을 지녔으나 장점이라 꼽을 수 있는 부분도, 포지션도 뚜렷하지 않은 선수였기 때문이다. 투쟁심 역시 부족하다는 평이었다.
실제 베넷은 데뷔시즌 52경기 평균 12분 동안 4.2득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당시 ESPN은 “베넷은 최근 20년간 뽑힌 1순위 신인 가운데 최악이다. 그렉 오든은 부상으로 시즌을 날렸지만, 적어도 경기를 뛸 때만큼은 위력을 보여줬다”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결국 베넷은 2013-2014시즌 종료 후 앤드류 위긴스와 함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이적했다. 미네소타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한 베넷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 랩터스와 계약기간 1년간 최저연봉 계약을 맺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베넷은 2015-2016시즌 19경기 평균 4분을 뛰는데 그쳤고, 결국 토론토는 지난달 베넷을 방출했다.
[앤서니 베넷.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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