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가 올해 영화제를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킬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야외상영작 7편과 부대행사를 공개했다.
야외상영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영화의 거리 내 옥토주차장에 조성될 전주라운지 내 2000석 규모의 야외상영장에서 매일 저녁 8시에 이루어진다. 야외상영작은 29일부터 '쇼콜라'(로슈디 젬), '동주'(이준익),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이성강), '천공의 벌'(츠츠미 유키히코), '리브 어게인'(로버트 에드워즈), '하이디'(알랭 그스포너), '미국에서 온 모리스'(채드 하티건) 순으로 매일 한 편씩 상영된다.
30일에 상영되는 '동주'와 5월 5일에 상영되는 '미국에서 온 모리스'는 상영과 함께 갈라 프리젠테이션이 마련됐다. 갈라 프리젠테이션은 영화 관람 전 상영작의 감독과 배우의 레드카펫과 무대인사를 만나볼 수 있는 이벤트다.
시인 윤동주와 사촌 송몽규를 통해 일제강점기를 통과하는 두 가지 방식을 그리는 '동주'의 갈라 프리젠테이션에는 감독 이준익과 몽규 역의 배우 박정민이, 독일로 이주한 흑인 힙합소년 모리스의 성장기를 담은 '미국에서 온 모리스'의 갈라 프리젠테이션에는 감독 채드 하티건과 주연배우 마키스 크리스마스가 참석하여 관객과 만난다.
5월 1일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 상영 때는 감독과 프로듀서의 무대인사가 있다.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은 독창적인 애니메이션 작가로 주목받아왔던 이성강 감독의 신작으로, 소년 카이가 눈에 덮힌 마을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히어로물이다. 상영 전 감독 이성강과 '돼지의 왕'(2011), '사이비'(2013) 등을 연출한 연상호가 프로듀서 자격으로 무대인사를 갖는다.
5월 3일 상영되는 '리브 어게인'에서는 연기파 배우 크리스토퍼 월켄과 최근 '대니쉬 걸'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엠버 허드가 아버지와 딸로 분해 열연한다. 부녀갈등이 음악으로 봉합되는 아름다운 음악영화로, 상영 전 가수 백지웅과 정세진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사진 =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