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최근 부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화는 현재 2승 12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6연패를 당하며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는 상황. 한화 선수단은 이번 사직 3연전이 열리기 전 짧은 머리로 부진 탈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짧게 머리를 자른 모습을 보고 미안한 마음이 컸다. 프로에서 선수들이 머리를 잘랐던 적은 처음이다”라며 “선수들은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결과가 좋지 못해서 미안하다. 뿐만 아니라 팬들, 담당기자들에게도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는 마운드가 약해서 힘들었고 최근에는 마운드가 잘해주자 타격에서 부진을 겪고 있다.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라며 “그렇다고 선수들이 고개 숙일 필요는 없다. 야구를 하다보면 이렇게 부진할 때도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잠시 후 18시 30분부터 시작하는 롯데와의 시즌 2차전에서 6연패 탈출을 노린다. 선발라인업은 이용규(중견수)-정근우(2루수)-최진행(좌익수)-김태균(1루수)-김경언(우익수)-하주석(유격수)-신성현(3루수)-로사리오(지명타자)-차일목(포수). 마운드에서는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