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겁없는 19세 루키의 배짱투가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NC 신인투수 박준영(19)이 위기에서도 배짱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NC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3차전에서 8-5로 승리했다.
위기도 있었다. 7회말 무사 1,2루 위기에서 박준영이 투입됐다. NC가 겨우 6-5 1점차로 이기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박준영은 연타석 홈런을 친 루이스 히메네스를 가볍게 삼진으로 잡더니 2사 만루 위기에서도 정상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해 위기를 일단락시켰다. 8회말에도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임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홀드. 147km에 이르는 빠른 공이 돋보였다.
경기 후 박준영은 "내 공을 믿고, (김)태군이 형의 사인을 믿고 던졌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던진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그는 "아직 내 공에 만족하지 않는다. 가끔 힘이 들어가서 공이 위로 제구될 때가 있다. 그런 부분만 더 잘 하면 더 좋아질 것 같다"라고 자신의 공에 대한 만족도를 물은 말에 답했다.
현재까지 가장 돋보이는 신인 선수인 박준영은 신인왕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욕심은 나지만 아직 신인왕에 대한 생각은 없다"라고 말했다.
[NC 박준영이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7회말 투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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