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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시카고 컵스의 '에이스'이자 지난 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했던 제이크 아리에타가 2년 연속 노히터란 대기록을 세웠다.
아리에타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9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볼넷 4개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16-0 대승을 이끌며 노히트노런이란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2016시즌에 처음으로 탄생한 대기록이다.
아리에타는 시즌 4승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0.87로 내리는데 성공했다. 이날 그의 투구수는 119개였으며 스트라이크는 71개였다.
무엇보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노히트노런이란 대기록을 세운 것이 눈에 띈다. 아리에타는 지난 해 8월 31일 LA 다저스전에서도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두 차례 이상 노히터에 성공한 것은 컵스 투수로는 역대 3번째 기록이다.
지난 해 22승 6패 평균자책점 1.77를 기록한 아리에타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하고 최고 투수 반열에 올랐다. 그리고 올해 2년 연속 노히터란 대기록을 작성, 그 위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컵스 타자들은 마치 아리에타의 대기록을 축하하기 위해 똘똘 뭉친 듯 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6타수 4안타 6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으며 덱스터 파울러는 5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제이슨 헤이워드는 4타수 2안타 2득점, 벤 조브리스트는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팀 타선의 폭발을 이끌었다. 아리에타도 4타수 2안타로 그 물결에 동참했다.
[제이크 아리에타가 노히트노런을 달성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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