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김하성이 맹타를 휘둘렀다.
김하성(넥센 히어로즈)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넥센은 김하성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LG에 10-2 대승을 거뒀다.
출발부터 좋았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LG 선발 스캇 코프랜드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깨끗한 우전안타를 날렸다. 이후 고종욱의 우중간 3루타 때 홈까지 밟았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코프랜드의 146km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중월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호 홈런. 이어 5회말에는 홈런성 큼지막한 왼쪽 2루타를 날리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김하성은 마지막 타석에서 우중간쪽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수비에 걸리며 사이클링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까지는 이뤄내지 못했다.
경기 후 김하성은 "최근 감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며 "무엇보다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 연습할 때부터 강한 타구를 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지금 좋은 감을 얼마나 유지하느냐에 따라 올시즌 타격쪽 수치가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이클링히트를 놓친 부분에 대해서는 "마지막에 잘 맞은 타구가 상대 호수비에 잡히면서 놓친 것은 아쉽다"며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겠다"라고 생각을 드러냈다.
[넥센 김하성. 사진=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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