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대폭발' KIA, 난타전 끝 롯데 잡고 3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KIA 타이거즈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16-10으로 이겼다. KIA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7승10패로 9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10승9패가 됐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1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이 볼넷을 골랐다. 김문호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김문호도 볼넷을 골랐다. 짐 아두치의 강습타구가 KIA 2루수의 몸에 맞고 굴절되는 내야안타가 됐다. 손아섭이 홈을 밟았다. 아두치가 2루 도루에 실패했지만, 손아섭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황재균이 투수 방면 내야안타를 날려 김문호가 홈을 밟았다.

KIA는 2회초 승부를 뒤집었다. 나지완, 이범호, 김주형의 연속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상대 실책도 섞였다. 무사 2,3루 찬스서 서동욱이 롯데 고원준을 상대로 역전 중월 스리런포를 날렸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노수광이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롯데는 3회말 선두타자 아두치의 우전안타에 이어 최준석이 KIA 선발투수 한기주에게 우월 투런포를 날려 추격했다. 그러자 KIA는 4회초 선두타자 이성우의 중전안타, 1사 후 신종길과 노수광의 번트로 만든 만루 찬스서 김주찬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KIA는 5회 5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김주형의 중전안타, 서동욱의 번트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성우가 포수 땅볼로 출루하는 사이 김주형이 홈에서 아웃됐으나 브렛 필의 1타점 중전적시타, 신종길의 1타점 유격수 땅볼로 달아났다. 노수광의 중전안타에 이어 김주찬의 좌중간 2타점 2루타, 나지완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롯데는 6회말 1사 후 강민호의 좌중간 3루타, 손아섭의 우선상 1타점 2루타로 추격했다. 7회말에는 최준석의 볼넷과 황재균의 좌전안타, 정훈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대륙의 1타점 유격수 땅볼, 강민호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추격했다.

그러자 KIA는 8회초 나지완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이범호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다시 달아났다. 1사 후에는 서동욱이 우월 투런포를 날렸다. 롯데도 8회말 아두치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에 이어 황재균이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KIA는 9회초 노수광의 볼넷, 윤완주의 중전안타로 만든 찬스서 김다원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또 1점을 더 추가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롯데도 9회말 이우민과 김문호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서 최준석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10점째를 채웠다.

KIA 선발투수 한기주는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4볼넷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김광수, 박준표, 김윤동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은 21안타 16득점을 기록했다. 나지완이 4안타 2득점, 이범호가 3안타 2득점, 김주찬이 2안타 4타점, 서동욱이 홈런 2개 포함 5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롯데 선발투수 고원준은 3이닝 8피안타 1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김유영, 박진형, 이정민, 김성배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황재균이 3안타 3타점 2득점, 아두치가 3안타 1타점 2득점, 최준석이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분전했다.

[KIA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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