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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진짜 사나이2' 이동준이 분대장 훈련병에 호기롭게 도전, 진땀을 뺐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2' 중년특집에는 백마부대에 간 중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중년들 가운데 이동준이 분대장 훈련병을 자청했다.
이동준은 앞서 사령관이 친구로 있다며 호기롭게 군입대에 임했지만 담배를 피울 수 없고, 아들뻘의 조교들에게 호되게 혼났다. 그는 분대장 훈련병이라는 감투를 쓴 만큼 많은 인원을 통제하고 책임을 져야했지만 다른 중년들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고개를 숙여야했다.
제식훈련에 구호를 외치던 이동준은 조교로부터 "끝말을 질질 끌지 마라"라고 경고를 받았고, 훈련을 마친 뒤 돌아온 윤정수가 4인1조 전우조로 움직이지 않아 고스란히 분대장의 책임으로 돌아갔다. 조교는 "분대장 훈련병이 확인하고 고쳐주는게 맞다"라고 말했다.
또 이동준은 "저녁점호 인원 보고"라는 말을 외우지 못하고 버벅거렸고, 당직사관은 '전체 엎드려'를 시켰다. 또 점호 착안사항이었던 화장실 청소에서 제대로 청소를 하지 않아 또 한 번 얼차려를 받는가하면, 그마저도 모두가 엎드려있을 때 멀뚱히 서있어 다시 지적을 받았다.
이동준은 군가를 트로트처럼 불렀고 수없이 돌아다니는 윤정수 탓에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따라다니며 움직여야했다. 최고령 훈련병으로 투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친구 사이였지만, '진짜사나이2'에서는 단지 훈련병이었다.
그는 다른 훈련병을 가리키며 "네가 분대장 하는 걸로 조치를 해라"라고 말했지만 훈련병들은 "한 번 분대장은 영원한 분대장"이라며 이동준을 응원했다. 당차게 도전했던 입대 전과 달리, 곳곳에서 힘들어하는 이동준이 끝까지 무사히 훈련을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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