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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렛미홈'이 집을 확 바꿔, 편안함은 물론 웃음까지 선물했다.
2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렛미홈'(MC 김용만, 이태란, 이천희, 걸스데이 소진) 1회에는 4대가 함께 사는 가족의 사연이 그려졌다.
'렛미홈' 제작진은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신청을 받았고, 수많은 사연들이 쏟아졌다. 그만큼 '내 집'에 대한 시청자들의 간절함이 있었고, 그 가운데 한 사연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시할머니부터 시아버지, 아들까지 4대가 함께 사는 '4대 가족 며느리'의 사연은 불편함의 연속이었다. 90세 시할머니와 60세 시아버지, 30대 부부, 그리고 1세의 아들로 이뤄진 가족 구성원의 개개인 공간과 수납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가장 큰 문제는 위생이었다. 윗집에서 배수관이 터져 물이 샜고 이에 천장에 애벌레들이 살고 있었고, 천장이 점차 내려앉았다. 4대 가족의 집을 본 디자이너는 "전혀 아이를 위한 공간이 없다", "인테리어의 통일성이 없다", "거실을 확보해야 한다", "자개장의 활용도가 낮다" 등 집을 진단했다.
이어 8명의 홈 마스터즈 가운데 5명의 마스터가 이 집에 도움을 주기로 결정했고, 이태란은 디자이너와 함께 해당 집을 찾아갔다. 곰팡이로 가득한 집 천장과 방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자개장 등 문제점을 직접 확인했고 가족들의 동의를 얻었다.
30일간의 기적의 변화가 시작됐다. 천장과 오래된 가구들이 철거됐고 그동안 4대 가족 부부는 인테리어 콘셉트를 정했다. 30일 후 스튜디오에 다시 모인 이들은 변화된 집을 VCR을 통해 봤다.
변화된 집을 본 MC들과 방청객들은 크게 놀랐다. 바뀐 집은 깔끔하고 통일성있는 스타일로 환골탈태됐다. 곰팡이 세면대는 깔끔한 욕실로 바뀌었고 카페같은 거실과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4대 가족이 살기에 전혀 걱정없는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4대 가족 부부는 "너무 좋아서 말이 안나온다"라며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눈물을 보였고, 집을 고쳐준 디자이너 또한 눈물을 흘렸다.
한편 '렛미홈'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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