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렛미홈' 공간 메이크오버, '공감'이 관건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렛미홈'이 바뀐 공간을 통해 가족에게 웃음을 줬다.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질 '공감'이 관건이다.

2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렛미홈'(MC 김용만, 이태란, 이천희, 걸스데이 소진) 1회에는 4대가 함께 사는 가족의 사연이 그려졌다.

4대가 함께 사는 가족은 겉보기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천장에는 누수로 인해 곰팡이가 가득 피어있었고 점차 천장이 내려앉았다. 또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면 물이 방까지 넘쳐 흘렀고 아이를 위한 샤워공간이나 수납공간이 전혀 없었다.

8명의 홈 마스터즈 군단은 집을 보며 진단을 시작했고 이 가운데 5명의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이들을 돕기로 했다. 결국 30일 간의 대마법이 시작됐다.

변화된 집은 기대 이상이었다. 90세 할머니부터 1세 아이까지, 모두가 만족할 만한 화이트톤의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에 카페를 연상케 하는 거실과 레일을 이용한 독특한 식탁이 눈길을 끌었다. 또 부부의 방에는 공간을 나눈 서재가 있었고 부부방 안에 화장실을 마련해 4대가 함께 하나의 화장실을 써야했던 불편함을 덜었다.

'렛미홈'은 '공간이 바뀌면 가족도 변한다'라는 모토로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렛미인' 제작진이 만든 두 번째 메이크오버쇼다. 앞서 개인의 외모에 한정됐다면, 이제는 그의 공간으로 외연을 확장해 가족들에게 좀 더 생활의 편리함과 쾌적함을 주고자 기획됐다.

앞서 '러브하우스'와 크게 다를 바는 없었다. 또 김용만을 중심으로 한 4MC들의 활약도 1회에서는 눈에 띄지 않았고 제작진과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노력이 더욱 눈에 띄었다.

이제 첫 전파를 탄 '렛미홈'은 프로그램 전반으로 MC들의 적극적인 활약과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주는 사연자 선정, 그리고 인테리어 팁 등이 주요하다. 앞으로 어떻게 홈 메이크오버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착한 예능 '렛미홈'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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