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샌안토니오가 가장 먼저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5일(한국시각)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NBA(미프로농구) 2015-2016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116-95, 21점차 완승을 거뒀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승리로 1차전부터 내리 4연승을 질주, 가장 먼저 2라운드에 진출했다.
라마커스 알드리지(15득점 10리바운드)가 더블 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카와이 레너드(21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는 팀 공격을 이끌었다.
멤피스는 식스맨 랜스 스티븐슨(26득점 3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끝내 샌안토니오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멤피스는 이날 실책을 17개 범했고, 3점슛은 5개에 그쳤다.
전반은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샌안토니오는 코너에 몰린 멤피스가 잭 랜돌프를 앞세워 터프하게 경기를 펼친 초반에는 분위기를 주도하지 못했다. 오히려 6점 앞선 채 맞이했던 2쿼터 들어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여 전반을 45-47로 마쳤다.
샌안토니오의 기세는 3쿼터부터 살아났다. 알드리지와 토니 파커의 연속 4득점으로 3쿼터를 시작한 샌안토니오는 레너드의 3점슛까지 더해 멤피스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파커, 대니 그린, 팀 던컨이 연속 9득점을 합작한 3쿼터 중반 격차는 16점까지 벌어졌다.
샌안토니오의 화력은 4쿼터에도 매섭게 발휘됐다.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까지 더해져 4쿼터 개시 3분만에 점수는 92-70이 됐다. 사실상 샌안토니오가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샌안토니오는 이후에도 벤치멤버를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고, 결국 별다른 출혈 없이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라마커스 알드리지(우).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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