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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마에다 켄타(28)가 미일 통산 100승, 데뷔 후 첫 20이닝 1실점 이하라는 대기록을 동시에 작성했다.
마에다는 지난 24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쿠어스피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3승째를 거뒀다. 더불어 미일 통산 100승도 달성했다.
마에다는 25일 ‘스포츠 호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97승을 따내는 동안 함께 했던 지도자,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 시즌 출발이 좋은데, 다저스에서 (승리를)더 많이 쌓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마에다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진기한 기록도 세웠다. ‘스포츠 호치’는 “마에다가 데뷔 후 선발로 던진 첫 20이닝에서 1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는 14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쾌거”라고 보도했다.
마에다는 올 시즌 4차례 선발 등판, 25⅓이닝 동안 23탈삼진 5볼넷 17피안타 1실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평균 자책점은 0.36에 불과하다.
마에다는 연일 호투를 펼칠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포수와 투수코치가 상대팀 타자들의 특징, 데이터를 세세하게 알려준 덕분이다. 특히 포수의 존재감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에 마에다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포수 A.J 앨리스는 “마에다는 공을 어떻게 던져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지 알고 있는 투수”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마에다 켄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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