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악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한화가 홈에서 반격을 노린다.
한화 이글스는 26일부터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홈 6연전을 치른다. 삼성 라이온즈(29일~5월 1일)를 만나기에 앞서 26일부터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갖는다.
KIA 선발투수는 양현종이다. 비록 4경기에서 1패만 당했지만, 양현종은 KIA가 믿고 맡기는 선발자원이다. 시즌 첫 등판인 지난 1일 NC 다이노스전(6이닝 4자책점)을 제외한 3경기에서는 연달아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삼성전에서는 8이닝 1자책점의 호투를 펼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양현종의 평균 자책점은 3.25. 한화의 평균 득점보다 낮은 수치다. 한화는 올 시즌 3.6득점에 머물러있다. 10개팀 가운데 꼴찌다.
특히 최근 스윕을 당한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에서는 평균 1.7득점에 그쳤다. 24일에는 9회초 나온 신성현의 솔로홈런 덕분에 겨우 영봉패를 면할 수 있었다.
한화는 최근 들어 자주 타순에 변화를 주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뚜렷한 돌파구가 없다. 장민석을 중심타선에 배치하고, 윌린 로사리오를 대타로 기용하기도 했으나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
톱타자이자 주장 정근우의 부활도 필수적이다. 정근우는 현재 타율 .254에 그치고 있다. 아직 표본이 적지만, 이는 데뷔시즌(.193) 이후 정근우의 한 시즌 최저타율이다.
시즌 초반 정근우를 붙박이 1번타자로 기용하던 한화는 최근 들어 하위타선에 기용하는 고육지책도 내렸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 올 시즌 좌투수(.214)에 특히 약하다는 점도 양현종을 상대해야 하는 정근우가 극복해야 할 요소 가운데 하나다.
물론 한화로선 타선이 양현종 공략에 나서기에 앞서 선발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버텨주는 게 선결과제다. 마에스트리는 지난 10일 NC를 상대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무자책)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지만, 이후 2경기에서는 연달아 4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평균 자책점은 7.41에 달한다.
일단 경기 초반 쏟아지는 볼넷을 줄일 필요가 있다. 마에스트리는 올 시즌 총 15볼넷을 범했는데, 이 가운데 1~3회에 13볼넷이 집중됐다. 불필요한 유인구와 제구 난조는 투수 입장에서 강판되는 시점을 앞당기는 불청객일 수밖에 없다.
홈 6연전의 첫 걸음. 한화의 분위기 전환은 이뤄질 수 있을까.
[한화 선수단.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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