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켈리가 변함없이 제 몫을 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메릴 켈리(SK 와이번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시즌에도 SK에서 뛰고 있는 켈리는 올해도 안정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전까지 4경기에 나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73을 남겼다. 첫 3경기에서는 호투에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지난 등판인 20일 넥센전에서는 타선 지원을 넉넉히 받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햇다.
이날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1회부터 깔끔했다. 1회 선두타자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정수빈은 커터를 이용해 삼진을 잡아냈다. 민병헌은 중견수 뜬공.
2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것. 이내 득점권에 주자가 사라졌다. 양의지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향하던 오재일을 유격수 김성현이 정확한 송구로 잡아냈다. 다음 타자 오재원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다시 1, 2루가 됐다.
실점은 없었다. 김재환의 잘 맞은 타구를 1루수 최승준이 직선타로 잡아낸 뒤 2루로 송구하며 더블아웃됐다.
3회에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최주환에 이어 김재호에게 연속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번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허경민을 좌익수 뜬공, 정수빈은 삼진, 민병헌은 2루수 땅볼로 솎아냈다.
4회와 5회는 비교적 어려움 없이 넘겼다. 4회에는 폭투로 인해 2사 2루가 됐지만 김재환을 2루수 땅볼로 돌려 세웠으며 5회 역시 주자는 내보냈지만 정수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66개만 던진 켈리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6회 최대위기를 맞았다. 민병헌에게 중전안타, 오재일에게 볼넷, 양의지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무사 만루가 된 것. 이어 대타로 나선 박세혁에게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를 허용, 2실점했다.
그래도 무너지지는 않았다.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최주환마저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이 때 SK에게 아쉬운 수비가 나왔다. 1루수 최승준의 홈송구가 빗나가며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내준 것. 그래도 김재호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 이닝을 자신이 마무리했다.
켈리는 팀이 2-3으로 뒤진 7회부터 불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시즌 2승 무산.
변함없이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지만 또 다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한 켈리다. 최종 투구수는 85개.
[메릴 켈리. 사진=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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