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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한효주가 영화 '해어화'를 위해 열정을 쏟아 부었다.
'해어화'(감독 박흥식 제작 더 램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한효주의 노력이 곳곳에 깃들어 있다.
한효주는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 소율 역을 맡아 정가와, 한국무용, 일본어까지 섭렵해 정가의 명인이자 최고의 예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위해 한효주는 촬영 약 4개월 전부터 월수금은 정가, 화목은 한국무용을 배웠다. 여기에 틈틈이 일본어를 공부하며 주 5일을 연습에만 몰두하는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이병훈 음악감독은 "정가 선생님과 한효주가 부르는 노래를 분간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극찬했으며, 직접 정가를 가르쳤던 정마리 선생 역시 "짧은 시간 안에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음악 정가를 습득하기엔 매우 어려운데, 한효주는 학습속도가 매우 빨랐다. 전공자가 아닌데도 짧은 시간 안에 정가를 완벽히 소화한 한효주의 모습에 뿌듯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효주는 "촬영하는 것보다 더 열심히 연습했다. 소리와 몸을 쓰니 체력적으로 정말 힘들더라. 하지만 영화를 통해 ‘정가’라는 새로운 장르의 매력적인 음악을 알게 되어 좋았고, 힘들었지만 재밌었다"고 전했다.
[영화 '해어화' 스틸.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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