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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 팀이 하와이로 포상 휴가를 떠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희 감독과 배우 이제훈, 김성균, 고아라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CGV 영등포에서 진행된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제작 영화사 비단길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시사회 무대인사를 통해 일반 관객과 만났다.
이날 김성균은 "저도 영화를 봤는데, 당연히 재밌게 보셨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이 순간 가장 드는 생각은 하와이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애들이 아직 비행기를 한 번도 못 타봤다. 애들한테 비행기를 타게 해주기로 약속했다. 아이들이 어린이집 친구들에게 '나 비행기 탄다'고 자랑했다고 하더라. '아빠 언제 비행기 타냐'고 자꾸 물어본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김성균은 "우리 제작사 대표님께서 500만을 넘으면 하와이를 보내준다고 했다"면서 장난기 어린 울먹이는 목소리로 "저 좀 꼭 하와이 갈 수 있게, 우리 애들 비행기 태울 수 있게 부탁드린다. 어제 언론시사를 했는데 좋은 글들이 떴더라. 많은 입소문 부탁드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은 사건 해결률 99%, 악당보다 더 악명 높은 탐정 홍길동이 잃어버린 20년 전 기억 속 원수를 찾아 복수하기 위해 나섰다가 거대 조직 광은회의 음모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이제훈, 김성균, 고아라 등이 출연했다.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의 손익 분기점은 300만명.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후 재기넘치는 연출과 감각적 비주얼, 배우들의 열연, 아역배우의 발견, 한국형 히어로 무비 등의 호평을 이끌어 내며 흥행 기대를 높인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인 만큼 김성균의 '하와이 드림'도 꿈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내달 4일 개봉.
[영화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 주역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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