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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애니메이션 '카이:거울 호수의 전설'이 2016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카이:거울 호수의 전설'은 눈의 여왕의 마법에 걸려 얼어붙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선 용감한 소년 카이의 모험을 그린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마리 이야기' 이성강 감독이 연출, '사이비', '서울역'의 연상호 감독이 제작한 작품으로 연상호 감독의 '서울역' 역시 장편 경쟁 섹션에 초청돼 의미를 더한다.
이성강 감독은 앞서 2002년 '마리 이야기'로도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그랑프리를 차지한 바 있다. 그는 '천년여우 여우비'로 시카고 아동영화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적 정서를 제대로 담았다는 평을 얻으며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애니메이션 마스터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애니메이션계의 칸 영화제'로 불릴 정도로 권위 있는 영화제다. 자그레브, 히로시마, 오타와와 함께 국제애니메이션영화협회가 인정하는 세계 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중 하나다. 오는 6월 13일 개막해 18일 폐막한다.
[애니메이션 '카이:거울 호수의 전설' 포스터와 이성강 감독. 사진 = 메가박스(주)플러스엠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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