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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어벤져스2.5'로 불릴 만큼 마블의 히어로들이 대거 출연하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가 드디어 개봉했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3단계의 서막을 여는 작품이자 히어로들의 대격돌이 예고된 작품인 만큼 개봉일 예매율 95%(영진위 기준)를 돌파했을 정도로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상영방식에 따라 영화 관람시, N차 투어시 재미도 달라지는 법. 이에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의 다양한 상영 방식에 대해 알아봤다.
▲ 기본 중의 기본, 2D
2D 상영은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인 상영방식. 하이라이트인 팀 캡틴 아메리카와 팀 아이언맨의 대결 신이 IMAX 카메라로 촬영돼 이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는 사실이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IMAX는 어지러워', '3D는 눈이 아파', '4DX는 속이 울렁거려' 등의 반응을 보이는 관객들에게 추천한다.
▲ 액션신을 더 실감나게, 3D
3D 상영은 히어로들의 움직임을 더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상영 방식.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경우 히어로 무비 치곤 드라마가 강하지만 마블 작품인 만큼 액션신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의 경우 팀 캡틴 아메리카와 팀 아이언맨의 대결이 '역대 최고'라 평가 받는 만큼 이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눈앞에서 보는 듯한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루소 형제의 노림수, IMAX 3D
IMAX 상영은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의 감독인 루소 형제(안소니 루소, 조 루소)가 의도한 바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관람법이다. 루소 형제는 일찌감치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공항 대규모 격투신을 풀 프레임 IMAX 카메라로 촬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만큼 팀 캡틴과 팀 아이언맨이 맞붙는 공항신의 경우 IMAX로 관람해야 루소 형제가 머릿속에 그렸던 그림과 가장 근접한 영상을 볼 수 있다.
▲ 히어로들과 함께 싸움 동참, 4DX
4DX 상영의 장점은 관람이 아닌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 CGV의 경우 캡틴 아메리카의 움직임을 모션 체어와 진동, 아이언맨의 움짐익을 진동·빛·바람으로 표현해 냈다. 또 스파이더맨이 거미줄로 공격할 때는 귓가를 스치는 에어샷, 앤트맨과 블랙 팬서의 움직임에는 각각 모션체어와 다리를 건드리는 티클로 효과 등이 가미됐다. 특히 4DX는 일반 4DX와 4DX 3D 두 가지 상영방식이 존재하니 각자 취향에 맞는 관람방식을 택하면 된다.
▲ 눈만? 귀도 중요해, 돌비 애트모스
돌비 애트모스란 서라운드 스피커, 서브 우퍼 및 천장 오버헤드 스피커를 통해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의 수평 음장에 수직 요소를 첨가해 전-후-좌-우-상-하 전방위로 흐르는 3차원 입체 음향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에 더욱 자연스럽고 실제와 같은 사운드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소리가 바뀌는 것만으로도 영화가 얼마나 더 생생하고 강렬해지는지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극대화된 몰입감을 제공하는 반구 형태의 특별관인 스피어X, 기네스에 오른 세계 최대 스크린·아시아 최초 4K쿼드(기존 풀 HD영사기보다 4배 더 선명한 영사기 4대를 동시 출력) 영사 시스템·돌비 애트모스&165 어레이 스피커 등이 갖춰진 슈퍼 플렉스 G 등의 특별관에서도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를 관람할 수 있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포스터.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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