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3승' SK, 두산 5연승 저지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SK가 선두 두산의 5연승을 저지했다.

SK 와이번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3-1로 이겼다. SK는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14승8패로 2위를 유지했다. 선두 두산은 연승을 4에서 마쳤다. 15승5패1무.

투수전이었다. SK 언더핸드 박종훈과 두산 대체 5선발 허준혁이 타선을 압도하는 피칭을 했다. 선취점은 5회초에 나왔다. SK 선두타자 김강민이 볼카운트 2B2S서 허준혁의 5구 122km 높은 체인지업을 공략, 비거리 115m 선제 좌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2호.

SK는 6회 달아났다. 2사 후 최정이 볼넷을 골랐다. 후속 김강민의 3루 방면 강한 타구가 두산 3루수 허경민의 글러브를 맞고 외야로 느리게 굴절됐다. 그 사이 1루 주자 최정이 홈을 밟았다. 7회에는 선두타자 김강민의 좌선상 2루타, 최승준의 2루수 땅볼로 만든 1사 3루 찬스서 최정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9회말 김재환의 우전안타와 김동한의 야수선택 출루, 박세혁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김재호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려 영봉패를 모면했다. 그러나 계속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SK 선발투수 박종훈은 6⅔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이어 박민호, 신재웅, 박정배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정배는 669일만에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선 김강민이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 정의윤이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두산 선발투수 허준혁은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패전투수가 됐지만, 안정감 있는 투구가 돋보였다. 이어 함덕주, 진야곱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함덕주는 1군 복귀전서 1이닝 1실점했다. 타선에선 정수빈과 민병헌이 각각 2안타로 분전했다.

[박종훈.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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