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수습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건한이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3회를 넘기지 못했다.
김건한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김건한은 지난 21일 KIA전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콜린 벨레스터를 대신해 선발투수로 긴급 등판했다. 당시 5이닝 무실점으로 ‘깜짝’ 호투하며 1717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벨레스터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김건한은 이날도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삼성라이온즈파크 첫 등판과 함께 2승에 도전했다.
김건한은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시작했다. 이천웅과 정성훈을 중견수플라이로 처리 한 뒤 박용택을 1루수 땅볼로 잡았다. 2회에도 큰 위기 없이 LG 타선을 막았다. 선두타자 이병규(7)를 좌전안타로 내보냈지만 이후 세 타자를 곧바로 잡아냈다. 마지막 타자 오지환은 공 3개로 삼진 처리했다.
김건한은 3회 4실점하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2사 이후 이천웅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출루를 허용했다. 정성훈이 3루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계속되는 2사 2루의 위기에서 박용택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았다. 홈런까지 맞은 김건한은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병규에게 안타,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볼넷, 서상우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오지환까지 볼넷으로 출루시킨 김건한은 3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어 올라온 장필준이 후속타자 최경철을 처리하며 김건한의 자책점은 더 이상 추가되지 않았다.
[김건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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