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SK 문승원이 데뷔 첫 승에 또 다시 실패했다.
SK 문승원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5⅓이닝 6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지원이 미흡해 또 다시 데뷔 첫 승을 놓쳤다.
문승원은 4월 22일 NC전서 시즌 첫 선발 등판했다.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5볼넷 2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제구에 기복이 있었지만, 기본적인 역할을 해냈다. 김용희 감독은 "147km 이상 찍히는 빠른 볼과 커브, 슬라이더를 던진다. 타자를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공을 갖고 있다. 공격적으로 타자들을 상대하는 편"이라고 칭찬했다.
김 감독의 칭찬대로 문승원은 시즌 두 번째 등판서도 괜찮은 피칭을 했다. 1회 허경민, 정수빈, 민병헌을 잇따라 범타로 처리했다. 2회 선두타자 오재일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양의지를 1루수 파울 플라이, 오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 2사 후 김재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허경민을 3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문승원은 4회 선두타자 정수빈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그러나 민병헌의 강습타구를 직접 잡아 1-4-3 더블플레이를 이끌어냈다. 오재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박건우에게 희생번트를 내준 뒤 김재환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민병헌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 최대위기를 맞이했다. 오재일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양의지에게 좌선상에 뚝 떨어진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1,3루 위기서 교체됐다. 후속 김승회가 오재원을 1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문승원의 자책점은 1점으로 확정됐다.
[문승원.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