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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백도빈은 조금 서툴지만 멋진 남편, 아빠였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마이베이비'에서 백도빈은 아내 정시아가 없는 사이 딸 서우 양의 코디를 했다. 예쁜 꽃무늬 원피스를 입힌 백도빈은 그것에 맞는 양말에 큰 머리띠를 매치했지만, 사실 패션 테러리스트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하지만, 딸을 예쁘게 꾸며주고 싶은 백도빈의 마음만은 잘 드러난 장면이었다.
또, 백도빈은 멋진 남편이었다. 백도빈은 정시아에게 직접 운전을 제안했다. "장롱면허가 몇 년째인데!"라고 호들갑을 떠는 정시아에게 백도빈은 "나만 믿어라"고 잘 달래가며 운전을 가르쳐줬다. 운전대를 가끔 잡아주고, 브레이크 밟는 느낌을 말해줬다. 덕분에 정시아는 집에 도착해 주차까지 마칠 수 있었다.
다만 서툰 모습도 있었다. 백도빈은 서우가 아끼는 양파인 '양푼젤'의 머리를 무참히 잘랐다. 백집사로서 요리를 하던 중 파가 모자랐던 백도빈은 고민 끝에 양푼젤의 파부분을 잘라 요리를 했다. 이후 이 사실을 알게 된 정시아는 경악했고, 서우는 실망했다. 사건의 심각성을 알게 된 백도빈은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착한 딸 서우는 "아빠가 잘 못했어"라면서도 백도빈을 꼭 안아줬다.
[사진 = SBS '오!마이베이비'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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