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마리몬이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슈가 레이 마리몬(kt 위즈)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2차전서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7개로 다소 많았다.
마리몬이 6일의 휴식을 갖고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올 시즌 성적은 4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6.30. 지난 15일 수원 SK전 직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지만 23일 대구 삼성전에 나서 5이닝 5실점 부진에도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1회부터 선두타자 서상우와 정성훈에게 각각 볼넷,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박용택, 이병규를 연속 삼진 처리, 한숨을 돌렸지만 히메네스를 사구로 1루에 출루시켰다. 2사 주자 만루. 결국 오지환을 2루 땅볼로 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2회 1사 후 정상호 볼넷, 손주인 내야안타, 서상우 볼넷으로 또 다시 만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정성훈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지만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나온 실책을 틈 타 홈에 쇄도한 손주인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안정감을 되찾고 박용택-이병규-히메네스 순의 LG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와 5회 역시 삼자범퇴.
팀이 2-1로 역전한 6회 마운드에 올라 승리투수 요건을 노렸지만 선두타자 박용택, 이병규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의 위기에 봉착했다. 폭투로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한 뒤 오지환, 채은성을 범타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7회초 kt 타선이 소사로부터 3-2로 앞서가는 1점을 뽑아내며 마리몬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마리몬은 7회말 고영표와 교체됐다.
[슈가 레이 마리몬.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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