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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3D 애니메이션 '앵그리버드 더 무비'(감독 퍼갈 레일리 배급 UPI코리아)로 다시 주목 받게 된 캐릭터 앵그리버드를 비롯해, 오랜 시간 동안 여전히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무민과 스머프 등 유럽에서 탄생한 개성만점 캐릭터들이 애니메이션계의 꾸준한 트렌드를 이어가고 있다.
평화로운 버드 아일랜드에 정체불명의 피그가 찾아오면서 위기를 맞이한 레드, 척, 밤이 거대한 음모를 파헤쳐 '새계'를 구하는 어드벤쳐를 그린 '앵그리버드 더 무비'의 시작은 2009년 핀란드 게임 회사 로비오 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게임 앵그리버드였다. 다운로드 횟수 30억을 기록하며 전 세계 스마트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앵그리버드는 이 게임 하나로 단숨에 핀란드를 콘텐츠 산업의 강국으로 끌어 올렸다고 평가 받을 정도로 폭넓은 인기를 얻었다. 단순한 방식의 게임이지만 이는 폭넓은 연령층을 공략할 수 있는 장점이었고, 화난 새라는 개성과 매력 넘치는 캐릭터는 핀란드를 넘어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오는 19일, 스크린에서 개봉하는 3D 애니메이션 '앵그리버드 더 무비'는 앵그리버드의 숨겨진 과거와 이들이 왜 화가 났는지, 왜 피그들과 싸우게 되었는지를 공개하며 흥미를 더할 예정으로, 애니메이션계 또 하나의 대표 캐릭터 등극을 알리고 있다.
지난 해 8월 개봉한 애니메이션 '무민 더 무비'의 주인공인 무민 또한 핀란드의 대표 작가 토베 얀손의 손에 의해서 탄생한 캐릭터다. 국내에서 '핀란드의 뽀로로'로 소개되는 무민은 북유럽 전설 속에 등장하는 괴물인 트롤을 귀여운 외모로 탄생시킨 이미지와 삶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로 핀란드를 넘어 전 세계에 걸쳐 남녀노소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무민은 300개가 넘는 캐릭터 상품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핀란드 애니메이션계 저력을 보여주는 예이기도 하다. 또 1958년 만화책으로 처음 등장한 스머프 또한 유럽 벨기에 출신의 만화가 피에르 클리포드에 의해 탄생했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스머프는 지난 2011년과 2013년, 살아있는 듯한 스머프들의 파란만장한 뉴욕 탐험기를 담은 '개구쟁이 스머프' 시리즈로 개봉해 성인관객들의 추억을 다시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어 오는 2017년 개봉 예정인 영화 '스머프: 비밀의 숲'은 더욱 새롭고 귀여운 모습이 돋보이는 면모로 기존 팬들은 물론 전 세계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을 예고한다.
한편 '앵그리버드 더 무비'는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앵그리버드 무민 스머프 스틸. 사진 = UPI코리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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