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딴따라' 채정안, 키다리 아저씨 공식 깬 키다리 언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키다리 아저씨'가 익숙한 시청자들에게 '키다리 언니' 채정안이 왔다.

배우 채정안이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에서 키다리 언니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걸크러쉬를 선사하고 있다. 극 중 채정안은 신석호(지성)의 오랜 친구이자 함께 딴따라 밴드를 이끌어가는 여민주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여민주는 재벌가 막내딸이지만 이를 숨기고 음반 투자사에서 일하며 신석호를 만났다. 사랑인듯 우정인듯 신석호와 오랜 시간 함께 하며 험난한 연예계에서 살아 남았다. 아름다운 외모와 함께 소탈하고 털털한 성격이 신석호와 우정 케미를 만들어냈다.

신석호의 오랜 친구인 만큼 좌절한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도 여민주였다. 나락으로 떨어진 신석호 옆에서 힘을 실어준 것은 물론 그가 만든 딴따라 밴드를 다시 모았다. 여민주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그간 드라마에서 여자 주인공의 구세주 역할을 해주는 건 '키다리 아저씨' 같은 남자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딴따라'에서는 남자 주인공 신석호의 곁에서 묵묵히 그를 응원하고 해결사 역할을 해주는 키다리 언니 여민주가 있었다.

그린(혜리)에게도 여민주는 키다리 언니였다. 매니저를 꿈꾸며 신석호 밑에서 일을 배우고 있는 그린의 옆에서 고민을 들어주는 것은 물론 따뜻한 위로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린은 물론 딴따라 밴드 멤버들에게도 그는 의지 되는 누나였다.

물론 신석호와 그린, 하늘(강민혁)의 러브라인이 본격화 되면서 여민주 역시 신석호를 향한 마음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여민주의 키다리 언니다운 면모가 더욱 부각된 상황. 여타 드라마에서 보여진 키다리 아저씨 공식을 깬 키다리 언니 채정안의 매력에 시청자들이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딴따라'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딴따라' 채정안.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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