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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디자이너 황재근이 과거 생활고로 인해 어려웠던 삶을 털어놨다.
황재근은 19일 밤 방송된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이하 '헌집새집')에 의뢰인으로 출연해 현재 살고 있는 7평 원룸의 인테리어를 요청했다.
이날 "그동안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지 않았냐?"란 MC 김구라의 말에, 황재근은 "힘들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이 내 생애 가장 행복한 방이다"며 입을 열었다.
황재근은 "유학 후 한국에 와서 처음에는 누나 집에 얹혀살았다. 그러다 취직을 하고 나서는 회사와 누나 집이 너무 멀어서 판자촌에 살았다. 사실 친구의 부모님이 부동산 투기를 위해 산 판자촌이 있었다. 그 곳에는 화장실도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이후에는 찜질방에서 6개월 정도를 살았다. 사람이 너무 많은 날에는 만화방에 가서 쪽잠을 자기도 했다. 그러다 지하방을 얻게 됐고, 옥탑방에 살다가 결국 지금 집으로 왔다. 7평이지만 내게는 펜트하우스나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황재근.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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