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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모친 살해 용의자로 중국 언론을 떠들썩하게 했던 중국의 전 대학생 우셰위 수사가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중국 허난(河南)성 공안 당국이 지난 19일 오전 허난성 주요 도시에 우셰위(吳謝宇.22)에 대한 긴급 지명수배령과 5만 위안(한화 약 9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으며 신고자의 신분 비밀 보장도 공안 발표문에 포함시킨 것으로 중국신문(中國新聞)망, 신경보(新京報) 등 현지 매체가 지난 19일 보도했다.
지난 해 7월에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 교육학원 교직원 숙소에서 발생한 셰톈친(謝天琴.49)씨 살해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전국 수배령이 내려졌던 우셰위는 지난 해 10월 푸젠성의 모 여관에서 신분이 한차례 확인된 후 지난 해 12월 베이징 내 모 대학의 기숙사에서 교우들을 한번 만났던 일이 경찰 조사로 밝혀진 것 외로 지난 2월 4일, 5일과 6일 허난성으로 알려진 모 숙박업소에서 모습을 노출한 것이 현재까지 수사망에 잡힌 최종 결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우셰위가 현재 허난성에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허난성 공안 발표에 따라 허난성 현지 뤄양(洛陽)시, 상추(商丘)시, 정저우(鄭州)시 등 공안국을 통해 이번에 현상금 5만 위안을 내건 통지문을 다시 하달했다.
우셰위는 그간 도주 후 수 개월 간 체포가 이뤄지지 않아 이미 국외로 도주했을 가능성 등까지 일각에서는 제기된 바 있다.
우셰위는 지난해 7월 푸젠성에서 거주하던 모친 셰씨를 살해한 뒤 중국돈 100여 만 위안을 가지고 도주한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으며 지난 2월 14일 친지에 의해 푸젠성 공안에 사건이 뒤늦게 신고된 후 중국 전역에서 경찰 수사가 진행되어 왔다.
[허난성 경찰 당국에서 수배 중인 우셰위. 사진 = 신경보 인터넷판(정저우 공안 웨이보)]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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