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김원준이 SBS 아나운서 김환의 비밀(?)을 폭로했다.
2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김원희는 김환에게 "김원준과 상당히 친하다고 들었다. 그런데 왜 김원준 얼굴을 못 쳐다보고 안절부절 하냐? 뭔가 찔리는 게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원준은 "2008년 김환이 신인 아나운서일 때 나랑 같이 미국으로 촬영을 간 적이 있었다. 그때 '형~ 형~' 쫓아다니면서 촬영을 재밌게 했다. 그런데 만날 밤마다 사라지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자 김환은 "아니, 형이 피곤하다고 일찍 자기도 했다"며 진땀을 뻘뻘 흘렸다. 이어 "끝나고 다 같이 맥주 한 잔 하고 이러면"이라고 변명을 주저리 주저리 늘어놨다.
이에 김원희는 김환의 입을 막았고, 김원준은 "촬영 후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조식을 먹으러 갔는데 김환과 미국 여자가 앉아있더라. 금발 미녀였다. 실화다"라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놨다.
그러자 김환은 "그 여자 분이 누구냐면 전날 봤던 미국 푸드 전문 기자다. 이름이 에린이라는 친구인데, 내가 아침에 너무 눈을 일찍 떠가지고 그냥 나갔는데 그 친구도 나와서 그 앞을 거닐고 있더라. 그런데 이 친구가 배고프다고 밥 같이 먹자고 해서 스태프들과 9시에 밥을 먹기로 했는데 먼저 같이 먹은 거다"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김원희와 유혜영은 의혹을 제기했고, 김환은 "10년 전 얘기다"라고 억울해했다.
이에 김원희는 "10년이라면 이름이 잊힐 텐데 아직도 기억하네"라고 핵직구를 날려 김환을 녹다운 시켰다.
[사진 = SBS '자기야-백년손님'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