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th 백상] 김혜수·조진웅·라미란, 2개 트로피 가능할까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김혜수, 조진웅, 라미란이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와 TV드라마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됐다.

3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영화와 TV부문으로 나뉘어 시상식이 진행된다. 지난 한 해 대중이 열광했던 배우들과 작품, 제작진에게 주어지는 트로피인 만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들 가운데에는 지난 한 해,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스크린 뿐만 아니라 브라운관에서도 발군의 활약을 한 배우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배우 김혜수와 조진웅, 라미란이 영화와 TV 부문에 동시 후보에 올랐다.

김혜수는 영화 '차이나타운'에서는 기미 가득한 외모부터 말투, 눈빛까지 섬뜩한 모습으로 그동안의 커리어우먼 이미지에서 탈피, 완벽하게 변신했다. 이어 최근에는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첫사랑을 잊지 못하며 사건을 수사하는 차수현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높은 환호를 이끌었다. 김혜수는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김혜수와 함께 '시그널'에서 애틋하고 가슴 절절한 모습을 보였던 조진웅도 이날 TV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또 영화 '암살'을 통해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끈다. 특히 조진웅은 지난 1일 개봉한 영화 '아가씨'를 통해 노인 백작으로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고 있다.

'1작품1라미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많은 작품에서 미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라미란은 영화 '히말라야'로 영화부문 여자 조연상, 그리고 tvN '응답하라 1988'로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개 부문 후보에 오른 김혜수와 함께 TV부문에서 트로피를 두고 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편 제52회 백상예술대상은 3일 오후 8시 30분, JTBC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혜수 조진웅 라미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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