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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우리들'의 주연배우 최수인이 제19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우리들'(감독 윤가은 제작 아토ATO 배급 엣나인필름)은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외톨이 선(최수인)과 비밀을 가진 전학생 지아(설혜인)의 복잡 미묘한 여름을 그린 영화로 어린 소녀들의 빛나는 연기와 신예 윤가은 감독의 빼어난 연출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우리들'의 최수인과 민준원, 김지현 촬영감독은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19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신인 어워드 섹션(Asian New Talent Award)의 아시안 여우주연상, 최우수 촬영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작인 '우리들'로 상하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로 지목된 최수인은 올해 13세의 배우로, 소심했던 선이 전학생 지아를 만나고 겪게 되는 감정들을 폭발적이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민준원, 김지현 촬영 감독은 매 테이크마다 다른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의 모습을 아름답게 담아냈다. 이들은 오는 14일부터 상하이국제영화제에 참석해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와 더불어 동아시아의 가장 큰 영화제 중 하나이자, 중국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영화제인 상하이국제영화제는 아시안 신인 어워드 섹션을 통해 아시아권의 신인 감독 및 배우들을 발굴해내 곳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올해는 영화 '우리들' 외에도 이준익 감독의 '사도', 장재현 감독의 '검은 사제들',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 맞고 그 때는 틀리다', 이석훈 감독의 '히말라야'가 상하이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영화 '우리들'의 최수인. 사진 = 필라멘트픽쳐스, 엣나인필름, 아토ATO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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