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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농협대표단이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격려금 2억원을 전달했다.
농협협동조합중앙회 김병원 회장, 김정식 부회장, 이상욱 농협경제대표이사 등 농협대표단 일행은 3일 오전 태릉선수촌을 방문, 2016리우올림픽에 대비해 개선관에서 훈련 중인 펜싱, 체조, 유도, 하키 선수들을 격려한데 이어 격려금 2억원도 전했다.
리우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사기진작을 위해 올해 첫 번째 인사로 태릉선수촌을 찾은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이날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조영호 사무총장, 최종삼 선수촌장의 영접을 받았다.
“현재 리우올림픽에 대한 열기가 높지 않고, 국내 경제가 어렵다 보니 국민적 관심도 예전 같지 않다”라고 운을 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국가대표 선수 훈련비나 대회 파견비, 메달 포상금은 정부 예산을 통해 지원받고 있으나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격려금은 기업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의 후원금을 통해 지원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더불어 “경제가 어렵지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다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은 “지금 선수들이 흘리는 땀과 눈물은 리우올림픽 TOP10 진입으로 보상 받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역대 올림픽과 달리 리우올림픽에 대비해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선수촌을 찾은 인사는 농협대표단이 처음이다.
정·관·재계인사들의 격려방문이 쇄도했던 2004 아테네올림픽 때는 11억 2,000만원, 2008 베이징올림픽 때는 18억 8,000만원, 2012런던올림픽 때 28억원의 격려금이 전달된 바 있다.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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