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제주전,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제주와의 맞대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은 3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6일 제주를 상대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2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서울과 제주는 올시즌 K리그 클래식 11경기서 22골을 터트리며 나란히 리그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최용수 감독은 "상대팀 제주도 리그에서 뛰어난 공격력을 보유한 팀이다. 우리도 홈에서 승점을 가지고 오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다. 수비를 탄탄하게 한 후 우리가 원하는 경기 상황을 만들겠다. 홈경기다.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도록 선수들이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주는 상당히 공수 균형이 좋은 팀이다. 리그에서 슈팅 횟수가 가장 많을 정도로 공격적이다. 이근호 송진형 등 2선에 있는 선수들은 어느 상황에서도 득점할 수 있다. 선두권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좋은 팀"이라고 덧붙였다.

"제주 같은 팀과 할때는 선제골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다"는 최용수 감독은 "상대 실점을 막은 이후에 우리가 충분히 득점할 수 있다. 여유와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면 우리 페이스로 득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 전남전에서 박주영과 윤주태를 선발 출전시킨 최용수 감독은 "그 동안 데얀과 아드리아노를 계속 선발 출전시켰다. 박주영과 윤주태 조합을 보고 싶었다"며 "자칫 부상이 왔을 때 한시즌을 놓칠 수 있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경기에 나서야 한다. 데얀과 아드리아노의 컨디션이 좋을때는 위협적이다. 지금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북과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는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전북은 투자를 충분히 했고 더블 스쿼드로 가야하는 것이 맞다"며 "우리는 적절한 체력 분배를 통해 로테이션을 활용할 예정이다.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의 방식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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