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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볼티모어가 화끈한 장타력을 발휘,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도 멀티히트로 볼티모어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9-1의 완승을 따냈다. 볼티모어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했다.
2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5타수 2안타를 기록, 올 시즌 8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1회말, 3회말 모두 선발투수 요르다노 벤추라를 공략해 만들어낸 안타였다. .377이던 김현수의 타율은 소폭 상승, .378가 됐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우발도 히메네스는 타선의 지원 속에 5이닝 9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 승리투수가 됐다.
볼티모어는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1회말 선두타자 애덤 존스를 시작으로 김현수, 매니 마차도, 마크 트럼보까지 4타자 연속 안타를 때리며 3득점한 것. 볼티모어는 이후 1사 3루에서 나온 조나단 스쿱의 적시타까지 더해 4-0으로 달아났다.
볼티모어는 2회말까지 화력을 이어갔다. 4-0으로 앞선 채 맞이한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라이언 플래허티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벤추라에게서 비거리 133m의 우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볼티모어는 4회초 선발투수 히메네스가 잠시 흔들리며 1실점했지만, 개의치 않았다. 5회말 추가점을 뽑아내며 캔자스시티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트럼보(투런), 크리스 데이비스(솔로)가 백투백 홈런을 쏘아올린 볼티모어는 8-1을 만들며 5회말을 마무리했다.
볼티모어는 이어 6회말에는 존스가 비거리 125m의 솔로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격차를 8점으로 벌리는 쐐기포였다. 볼티모어는 이후 불펜진의 무실점 투구를 더해 완승을 챙겼다.
한편, 김현수는 2호 홈런에 아쉽게 실패했다. 김현수는 볼티모어가 9-1로 앞선 8회말 2사 1루서 마지막 타석에 섰다. 김현수는 볼카운트 0-1에서 피터 모일란을 상대로 우측으로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때렸지만, 이는 폴대를 살짝 빗나가는 파울이 됐다. 김현수는 이후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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