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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왼발의 마법사’ 하메스 로드리게스(25,레알 마드리드)가 콜롬비아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콜롬비아는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 볼 파사데나에서 치러진 파라과이와의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A조 2라운드에서 바카, 하메스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콜롬비아는 죽음의 조로 평가됐던 A조에서 2연승을 달리며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했다.
앞선 미국전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하메스가 펄펄 날았다. 예상을 깨고 선발로 나선 하메스는 카를로스 바카의 선제골을 돕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파라과이를 격침시켰다.
말 그대로 하메스의 왼발이 빛난 경기였다. 전반 12분 하메스는 낙차 큰 코너킥으로 바카의 헤딩골을 이끌었다. 크게 휘는 킥의 궤적 앞에 파라과이 수비가 무너졌다.
활약은 계속됐다. 전반 30분에는 바카와 카르도나를 거쳐 상대 페널티박스 좌측으로 흐른 공을 잡은 뒤 장기인 왼발 슈팅으로 파라과이 골문 하단 구석을 갈랐다.
하메스의 활약으로 콜롬비아는 8강을 조기 확정지으며 남은 코스타리카와의 최종전을 여유있게 치를 수 있게 됐다. 특히 주전급 선수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면서 토너먼트를 대비하게 됐다. 빡빡한 일정을 치르는 콜롬비아에겐 청신호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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