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삼성 류중일 감독이 마무리투수 심창민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최근 연이은 등판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마무리 투수 심창민에 대해 언급했다.
심창민은 지난 3일 한화전을 시작으로 최근 3경기에서 105개의 공을 던졌다. 마무리 투수로서는 많은 투구수를 소화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한화와의 홈경기에서는 2패를 안았지만 전날 LG전에서는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세이브를 추가했다.
그러나 최근 연이은 등판과 많은 투구수로 피로도가 쌓이는 상황. 분명 휴식이 필요한 모습이다. 류 감독은 계속해서 심창민을 쓸 수밖에 없는 심정을 토로했다.
류 감독은 “우리 중간계투진이 지금 올라가면 계속 점수를 주는 상황이다. 장필준, 김대우 등 모두 일찍이 무너졌고, 안지만도 최근 볼끝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심창민이 마무리를 맡고 확실히 자신감이 붙었다. 우리로서는 가장 믿을 만한 카드다”고 덧붙였다.
류 감독은 인터뷰 말미 씁쓸한 웃음을 보이며 “(심창민) 한 10명 정도 있으면 좋겠다”며 최근 중간계투진 운영의 어려움을 내비쳤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