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4번 타자다운 활약이었다.
황재균(롯데 자이언츠)은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황재균은 기존 4번 타자인 최준석이 부진하며 5일 NC전부터 4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첫 날에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전날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만점활약을 펼쳤다.
이날도 활약은 이어졌다. 황재균은 첫 타석인 1회초 2사 2루에서 박종훈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6회 우전안타, 8회 좌월 2루타를 날리며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경기 후 황재균은 "현재 4번 타자로 출전 중이지만 타순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올해는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는 가운데 4번 타자로 기용되며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현재도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밸런스를 잡아가는 과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황재균은 이날 전까지 잠수함 투수를 상대로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다. 이날도 박종훈에게 홈런과 우전안타를 날렸다.
이에 대해 그는 "작년까지 언더 투수를 상대할 때 직구와 변화구 모두 생각하며 타석에 들어갔다"며 "올해는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서 직구든 변화구든 하나만 생각하고 타이밍을 앞에서 치는 것에 신경쓰고 있다. 현재까지는 작년보다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롯데 황재균.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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