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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이쯤되면 여자 주인공의 존재감이다.
13일 밤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박선호)이 24회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대박'에서 새로운 발견은 배우 김가은이다. 김가은이 맡은 계설임은 2회에 첫 등장해 마지막회까지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려냈다.
김가은이 연기한 계설임은 파란만장한 운명을 딛고 일어난 인물이자, 대길을 만나 함께 새로운 인생을 사는 여인. 구수한 사투리와 실감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마지막회에 설임은 대길과 혼인을 앞둔 모습이 그려지며 '장근석의 여자'가 됐다.
'대박'에는 숙빈최씨(윤진서), 담서(임지연), 홍매(윤지혜) 등 여자 캐릭터가 존재했다. 초반에 백만금(이문식)과 숙종(최민수)의 여인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던 숙빈최씨는 극 중반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담서 역시 김체건(안길강)의 칼에 최후를 맞이하며 끝까지 살아남지는 못했다. 반면, 설임은 도박으로 아버지를 잃은 비련의 여자부터 대길의 조력자로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마지막회까지 완주, 마침표를 찍었다. '대박' 스토리의 전체적인 맥락을 고려할 때 숙빈최씨, 담서보다 오히려 설임의 존재감이 더 크게 느껴졌다.
24회를 장근석과 함께 호흡한 김가은은 여자 주인공 못지 않은 존재감을 확보하며 '대박'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사진 = SBS '대박'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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