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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고현정과 고두심이 연기한 격렬 모녀싸움 연기는 NG없이 한 번에 완성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에서 그려진 박완과 장난희 모녀의 육탄전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박완은 30년 동안 묵힌 감정을 터뜨렸다. 물건을 집어 던지고, 깨진 유리 조각에 주먹을 치며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기도 했다.
그런 딸을 바라보며 더 가슴 아픈 고통을 느끼는 엄마 장난희. 장난희는 울부짖는 박완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함께 울었다.
이어지는 박완의 내레이션은 가슴을 울렸다. 박완은 장애인이 된 서연하(조인성)를 엄마 때문에 버렸다고 탓했지만, 사실 자신의 이기심 때문에 가장 만만한 엄마를 탓했음을 알고 있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몸과 마음이 부딪히는 모녀의 싸움을 고두심과 고현정은 단 한번의 NG없이 완성했다. 캐릭터의 감정에 너무도 몰입한 나머지 촬영이 끝난 뒤에도 감정을 수습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했었다는 후문이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사진 = tv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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