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배우 박신혜와 이성경이 노출을 활용해 상반된 매력을 발산했다.
박신혜와 이성경은 15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드라마 ‘닥터스’ 제작발표회에서 노출을 이용해 180도 다른 매력을 강조하는 룩을 연출했다.
# 박신혜, 노출 1도 허용 안한 클래식 룩
박신혜는 ‘닥터스’에서 구제불능 불량 학생에서 의사로 변한 유혜정 역을 맡는다. 하지만 박신혜의 제작발표회 룩은 반항적인 느낌과 거리가 멀었다.
박신혜는 시스루 레이스 원피스를 입어 속이 훤히 보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지만, 발목까지 내려오는 기장을 택해 섹시함보다는 클래식하면서 고혹적인 느낌이 들게 했다. 또한 몸에 완벽하게 피트되지 않는 원피스의 폭도 야해 보이지 않도록 도왔다. 단, 일자 허리처럼 보이는 것을 막고자 허리에 벨트 디테일을 더했다.
여기에 레이스 스타킹을 더해 클래식한 느낌을 배가시켰다. 다소 답답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의상이 지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덴 성공했다. 화이트 컬러 오픈토 힐은 박신혜의 비율을 훌륭해 보이게 도왔다.
# 이성경, 노출의 미학이 담긴 오피스룩
이성경은 모든 것을 다갖췄지만 혜정에게 열등감을 가진 진서우 역으로 분한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에 완벽 빙의한 듯 세련미가 느껴지는 스타일을 보여줬다.
이날 이성경의 스타일에서 돋보인 디테일은 패치다. 상·하의 모두에 패치 디테일이 있어 오피스 룩에 재미를 준 것. 비비드한 블루 컬러 셔츠의 칼라와 소매, 가슴, 허리 부위에 광택이 도는 소재가 쓰여 재미를 줬다. 여기에 골반 부위에 버건디 컬러 패치가 붙은 펜슬 스커트를 더해 포멀한 느낌을 더했다. 스커트의 패치 역시 셔츠에 붙은 패치와 소재를 같이 해 통일감을 높였다.
이성경이 택한 상하의 소재는 도톰해서 잘못하면 더워 보일 수 있다. 그는 이를 막고자 노출의 힘을 빌렸다. 글레디에이터 슈즈를 연상시키는 스트랩 힐을 신어 가는 다리를 시원하게 드러낸 것. 발목과 발등, 발끝까지 노출되는 스트랩 힐이 전체적인 룩이 답답해 보이는 것을 방지했다.
한편,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랑이 충만한 의사로 성장하는 유혜정(박신혜)과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홍지홍(김래원)이 사제 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20일 밤 10시 첫 방송.
[박신혜, 이성경.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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