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두산이 KIA에 연이틀 역전승했다.
두산 베어스는 1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7-4로 이겼다. 두산은 3연승을 거뒀다. 44승17패1무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KIA는 4연패에 빠졌다. 24승34패1무로 9위.
KIA가 선취점을 올렸다. 2회말 선두타자 이범호가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에게 풀카운트서 6구 148km 낮은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15m 좌중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14호.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그러자 두산은 3회초 2사 후 박건우의 볼넷, 정수빈의 중전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우속 민병헌은 우측 뜬공을 날렸다. 그러나 KIA 우익수 이호신이 낙구 지점을 잘못 파악, 타구가 이호신 앞에 뚝 떨어졌다. 그 사이 박건우가 동점 득점을 올렸다.
KIA는 4회말 선두타자 김주찬이 볼카운트 1B2S서 니퍼트의 5구 높은 체인지업을 통타, 비거리 105m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그러자 두산은 6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김재환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에반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오재원과 허경민의 연속안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후속 박세혁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려 달아났다. '
KIA는 6회말 선두타자 이범호가 볼카운트 2B1S서 4구 150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15m 우월 솔로포를 쳤다. 그러자 두산은 9회초 1사 후 박건우와 정수빈의 연속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2루 찬스서 민병헌의 1타점 좌전적시타, 에반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갈랐다. KIA는 9회말 선두타자 대타 김주형이 좌중월 솔로포를 쳤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9승(2패)째를 따냈다. 다승 단독선두가 됐다. 타선에선 민병헌이 3안타 2타점, 오재원이 3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어 고원준, 윤명준, 정재훈, 이현승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재훈이 홀드, 이현승이 세이브를 챙겼다.
KIA 선발투수 임준혁은 5⅓이닝 9피안타 4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이어 전상현, 박준표, 정용운, 김광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이범호가 멀티홈런으로 분전했다. 김주찬, 김주형까지 홈런 총 4개를 쳤으나 졌다.
[두산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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