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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처음부터 끝까지 '갓지성'이 다 했던 시간이었다.
16일 방송된 18회를 마지막으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가 종영됐다. 매니저 신석호를 중심으로 연예계 이야기를 다룬 만큼 신석호를 연기한 지성의 존재감이 그 어떤 작품보다도 상당했다.
시작부터 지성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신석호는 안하무인 매니저로 시작부터 강렬하게 등장했다. 자신의 아티스트를 위해서라면 비리도 서슴지 않았고, 스타가 먼저인 매니저의 뒷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연기했다.
그러나 그는 이내 좌절했다. KTOP 엔터테인먼트에서 잭슨과 함께 새로운 회사에서 시작하려 했던 신석호는 KTOP 엔터테인먼트 이준석(전노민)의 계략으로 인해 잭슨에게 배신 당해 나락으로 떨어진 것.
하지만 신석호는 다시 일어섰고 망고 엔터테인먼트를 세웠다. 그는 조하늘(강민혁)을 중심으로 카일(공명), 나연수(이태선), 서재훈(엘조)과 함께 딴따라밴드를 만들었다. 여민주(채정안), 정그린(혜리)과 함께 새로 시작하며 초심으로 돌아갔다.
이준석의 계략으로 인해 좌절하고 시련도 닥쳤지만 그의 열정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신석호는 각기 다른 상처를 지닌 딴따라 밴드 멤버들의 상처를 감싸 안았고, 그 과정에서 자신도 성장했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진정한 매니저와 아티스트로서의 관계가 형성됐다.
뿐만 아니었다. 신석호가 풀어야 할 숙제는 딴따라밴드, 이준석과의 관계, 잭슨의 지누(안효섭), 이지영(윤서) 뿐만이 아니었다. 과거 심장마비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자신의 첫 아티스트이자 조하늘의 형 조성현(조복래)의 죽음의 진실 역시 그를 힘들게 했다.
다사다난한 연예계 생활을 그린 만큼 신석호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겪었다. 롤러코스터를 탄 듯 다양한 상황 앞에 놓였고, 그만큼 그의 감정 역시 롤러코스터를 탄듯 들쑥날쑥했다.
종잡을 수 없게 휘몰아치는 신석호의 감정은 '갓지성'이라 불릴 만큼 탄탄한 연기를 펼치는 지성이었기에 완벽하게 표현될 수 있었다. 지성은 신석호 역에 완벽하게 빙의된 듯 한 순간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신석호의 휘몰아치는 감정을 표현해냈다. 그의 집중력이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해졌다.
방송 중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도 지성은 '딴따라' 속 딴따라밴드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뜨거운 눈물을 보일 정도로 극에 완벽 몰입해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만큼 '갓지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신석호로서나 지성으로서나 완벽하게 드라마를 책임졌다.
한편 '딴따라' 후속으로는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가 방송된다.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엄마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김아중, 지현우, 엄태웅 등이 출연하며 오는 2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딴따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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