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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김석균(신구)는 문정아(나문희)에 길들여졌다. 진짜 사랑이다.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에서 정아는 곰국과 밥을 해 놓고는 집을 나왔다. 아침에 일어난 석균은 정아를 찾았지만, 그는 이미 떠나고 없었다. 정아는 새로 마련한 집에 누워 대자로 잠을 잤다. 쿨쿨 잤다. 스스로 자신을 위하는 방법으로 흑맥주 한 병을 마시곤 했다.
석균은 정아가 사라졌단 사실을 알고서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정아의 친구들에게 전화해 "내 밥 하러 와라"고 큰 소리를 칠 뿐이었다. 정아의 딸들은 석균에게 "가서 빌어라", "엄마 데려와라"고 했다.
괜찮을 척 하던 석균도 이내 정아를 찾았다. 정아는 아주 초연하고 쿨했다. "당신 잘 못한 거 없어요. 그냥 편하게 살고 싶어 그런 거예요." 화를 내는 석균에게 정아는 똑같이 화를 냈다. "우리 엄마 돌아가실 때 유언이야. 나 좀 편하게 살래. 그거 하난 내가 지켜줄거야. 너만 효자냐? 나도 효녀다!"
큰소리 떵떵 치며 집으로 돌아왔지만, 석균은 정아의 빈자리가 참을 수 없었다. 석균은 동생들의 권유에 정아를 찾아 "중국 여행이라도 가자"고 했지만, 정아는 미동도 안 했다. 석균은 이성재(주현) 앞에서 아기처럼 눈물을 펑펑 쏟았다. "정아 얘가 저만 잘살겠다고 나를 떠났어. 나를 이렇게 길들여 놓고. 평생 다 해줄 것처럼 우리 엄마처럼 그래 놓고, 이제 가버렸어." 석균은 눈물을 펑펑 흘렸다. 예상치 못했던 눈물이라 더 찡했다.
[사진 = tvN '디마프'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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